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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린에서 일 구하기, 팬데믹.......

i'mgood 2023. 2. 10.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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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도착 후 한 2개월 정도 될 무렵부터 일을 찾기 시작했다. 

짝꿍은 자신이 일하는 곳을 나에게 추천하였다. 나는 열심히 이력서를 쓴  후 학원 선생에게 '검수'까지 받아서 이력서를 들고 호텔 면접을 보았다. 내가 할 일은 '룸 헬퍼' , 일은 그런대로 재미있었으나, 채 4개 월도 다니기 전에 도착한 선물은 '코로나'였다. 그 후 호텔은 문을 닫았었다. 당시 아일랜드 시급은 우리 돈으로 15,000원 이어서 많은 도움을 준 좋은 일이었으며 나오는 팁도 꽤나 좋은 일이었다. 나는 하루에 5시간을 주 6일 일한 후 일요일은 휴무였다. 방에 있는 팁은 헬퍼의 돈으로 방을 얼마나 많이 치우냐에 따라 팁은 달라졌다.  호텔은 거의 '풀북' 이어서 재미난 일자리였다. 호텔이 문을 닫은 후 나는  중국인을 싫어하기 시작했다. 아이고 '팬데믹'을 우리에게 주다니 멍청한!!!!

 

늦 가을 부터 시작한  호텔 일 더블린 2구역 소재 호텔 뒷마당

 

학원 내 짝꿍은 작은 호텔에서 '디시워셔'를 하였으며, 브라질 친구는 '딜리버루' (이것은 회사의 이름이라 딜리벌리가 아니다) 다른 브라질 여자 친구는 '미용사'로 일 하였다. 그녀의 이름은 안젤라였는데 나는 그곳에 살 때 언제나 안젤라에게 머리를 잘랐다. 돈은 우리 돈으로 삼만 원 정도로 거의 한국과 다름이 없었다. 모든 사람들은 일을 하고 있었다. 이력서를 초안을 가지고 가면 선생이 검수를 해 주었다. 그러나 우리 모두는 '실업자'가 되었다. 모든 꿈이 없어지는 순간이었다. 암울한 시간이 다가오고 있었다. 

 

실업자가 되고 난 후 우리는 '글랜달록'으로 소풍을 갔다.

 

아일랜드는 일을 하기를 원하면 의외로 쉬운 곳이다. 시급도 높은 편이며 나이와 국적 학력 등은 중요하지 않은 나라다. 다만 보는 것이 있다면 '성실도'와 외국인의 경우 '영어'가 전부라고 할 수 있다. 한국 '워킹홀리데이' 청년들이 가장 빨리 안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나라 중 하나이다. 

학원도 어리둥절하며 '인강'준을  준비하기 전 임시 방학이었다. 모든 곳이 문을 닫았다. 우리 팀은  글랜달록이라는 기네스 맥주 회장이 살았던 곳으로 점심을 준비하여 '소풍'을 떠났다. 그것이 우리 팀의 마지막 모임이었다. 짝꿍은  몽고로 떠난다고 하며 아귀움을 감추지 못하고 안젤라도 브라질로 간다 했다. 

나는 앞날에 대한 걱정을 '한 다발'안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성당을 찾았다. 성당은 일요일이었으나, 예수님 동상 이외 아무것도 살아 움직이는 것은 없는 황량함 자체로 있었다. 

 

내일은 '팬데믹'과 아일랜드 정부 조치를 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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