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많은 나라를 여행한 경험이 있으나, 조지아처럼 약 100m당 경찰이 정복을 입고 골목 여기저기에 있는 나라를 보지 못했다. 조지아는 경찰이 좋은 직업이기도 하나, 그 숫자도 헤아릴 수 없이 많아 보였다. 경찰이 없는 곳은 없다. 그러나 경찰이 무엇하는 사람들인가 모른다. 나는 그들이 교통위반 스티커를 띄는 것도 보지 못했다. 보통 경찰은 길가에 서서 담배를 피우거나, 전화를 하거나, 잡담을 하는 정도였다. 집주인 조이는 '사회주의' 영향이라 했다. 누군가를 감시하는 사회주의 의식이 아직도 자신들에게 남아있어서 경찰은 어디를 가나 있다고 했다. 그것도 타당성은 있어 보였다. 조지아는 특히 트빌리시 시내는 아주 좋은 동네를 가도 단독주택은 없다. 모두 우리네 연립 주택 형식의 집들이다. 시골은 그래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