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매 세계여행

해외 살아보기

길은 여기 할매에게 자세히보기

해외여행/찐 해외생활

일본!! 씨름 은 스모!!!!!

i'mgood 2023. 5. 2. 00:01
728x90
반응형

 

우리나라 '국기'는 무엇이냐는 질문을 종종 받은 적이 있다. 나는 스스럼없이 태권도, 씨름이라 답을 했던 기억이 난다. 일본의 국기은 무엇일까? '스모' '유도' '검도' 이쯤 되지 않을까 한다. 일본은 남자아이들에게 꼭 가르치는 운동이 있다면 검도다. 거의 누구나 검도를 배운다. 마치 우리나라 남아들이 태권도를 배우듯 그들은 검도를 많이 배운다. 그러나 오늘은 일본 국기 중 하나인 '스모에 대해..... 이야기하기로 했다. 스모는 우리말로 씨름이다. 스모선수는 무지 막지 하게 몸 무게가 많이 나간다. 그러나 그들도 체급이 따로 있다고 했다. 마른 체급이 150kg이란 말을 듣고 무척 놀랐다. 헤비급은 200kg이 넘는다고 했다. 스모는 가끔 우리나라에서도 톱픽에서 볼 수 있는 운동이다. 아직 한국에 들어왔는지 정확히 모르나, 우리의 씨름과 유사하나, 완전히 틀리다. 일단 선수들은 모두 스모 협회에 가입이 되어있어서 협회에서 기본 급여를 주기에 그들은 운동을 많이 할 수 있는 시스템이 있다. 또 한 상금의 수준도 우리와는 격이 다르다. 우승 상금은 최고로 받을 때 1억 엔이다. 우리 돈 10억이다. 일본에서 스모는 매우 대접을 받는 운동이다. 선수들이 유명 연예인과 결혼을 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을 정도다. 유명 선수는 여기도 거기도 스타급 대우를 받는다. 

헤비급 스모선수 보일 듯 말듯한 것은 삽빠다

 

일본 스모도 운동복을 씨름과 같이 '삽빠'라 부르다. 그러나 그들의 삽빠는 우리와 모양이 틀리며 딱 가릴 곳만 가리는 특징이 있다. 그들은 기모노의 허리띠를 변형한 삽빠를 두른다. 색깔은 흰색을 비롯해 아주 다양하다. 그 삽빠는 허리에 끈을 묶는다. 그래서 선수들이 운동을 하다 보면 민망한 일을 당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끈이 얇기 때문이다. 경기장은 5m가 채 안 되는 작은 원형의 경기장인데, 경기장 아래는 아주 부드러운 토사로 만들어졌으며, 위에는 고운 모래다. 씨름 경기장보다는 확실히 적은 규모다. 그런데 관람석이 대단하다. R석 같은 경우는 경기장 코앞에 자리를 마련해 준다. 돈이 많은 사람들은 일본의 정종과 약간의 안주를 시켜 먹으며 경기를 관람하는 경우도 많이 있다. R석인 경우에는 동경 대회는 보통 삼 십만 원 정도라 했는데, 술 값은 훨씬 비싸다는 이야기를 듣고 매우 웃었다. 정말 부자들은 '기생'을 불러서 술 시중을 들게 하며 스모를 구경한다고도 했다. 그러나 이것은 내 눈으로 본 것이 아니라서 확실하지는 않다. 

경기장을 둘러싼 스모 선수들 긴 치마는 가운이다.

 

스모는 상대방을 쓰러뜨리거나 도망가게 하면 이기는 경기다. 스모 선수들은 특히 체급이 높을수록 체중을 늘리기 위해 낮잠을 의무적으로 자야 한다고 했다. 한 번 구경을 간 경험이 있는데, 헤비급 선수들은 살이 부닥치는 소리가 '철석'하고 들리기도 했다. 그리고 실제로 상대가 10kg쯤  많이 나가도 슬슬 도망가는 경우도 보았다. 특별한 어떤 기술이 있어 보이지는 않으나, 웃기기는 했다. 머리 모양이 사무라이 머리라 더 그랬을지 모른다. 씨름은 추석과 설날 경기를 많이 하나, 스모는 매년 5월과 9월에 '스모벤티'에서 경기가 열리며 각 지방마다 '스모' 대회가 많이 열리는 편이다. 또 한 선수들은 체급에 따라 다르겠지만 선수로서의 기간이 짧다. 보통 10대 후반에 선수를 시작하여 늦어 도 30대 중 반 전에는 은퇴를 한다. 그래서 그런지 스모 선수들은 대체로 결혼을 일찍 한다고 했다. 인기가 있을 때 결혼을 해버리는 경우가 태반이라 했는데 매우 예쁜 여자들과 결혼을 한다고 했다. 일본에서 '스모'는 대단히 인기 좋은 국기다. 우리 씨름과 견줄 수 없을 정도로 인기 종목이다. 일본인들은 '스모는 일본이다'라고 말들을 한다. 우리도 '씨름은 한국이다'라고 말을 하는 날이 올까??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