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옷 기모노 이야기는 참 웃긴 것도 많고 희한 안 옷이다. 솔직히 기모노의 유래는 잘 모르나, 참! 묘한 옷이란 것을 알고 있을 뿐이다. 기모노는 매우 화려한 옷이다. 결혼하여 며느리로 들어가면 웬만한 집은 몇 대를 내려온 기모노를 시어머니가 선물로 준다. 거의 입지 않는 옷이나, 그래도 결혼식에는 양가 부모들이 기모노를 입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또 한 옷이 워낙 비싸서 부분 수선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손재주 좋은 일본인들이라 수선의 흔적은 없다. 수선도 가격이 무지 비싸다. 보통 기모노의 가격이 천만 원이 넘는 경우는 다반사다. 일본은 아직도 '기생' 들이 많이 있는 나라라 '게이샤' (일본 기생을 지칭하는 말)들은 기모노를 입는다. 화장 또한 아주 옛날식으로 한다. 여자들이 입는 기모노는 10cm 이상 벌어지지 않아서 무릎을 꿇고 앉는 옷이다. 일본 여자가 무 다리가 될 수밖에 없는 이유다. 또 한 옷의 겹이 많아서 상당히 불편하며 덥다고 했다. 그들이 신는 버선은 외짝 버선이라 엄지발가락이 갈라져 있으므로 흔히들 일본 사람을 하대 할 때 '쪽발이'란 말을 쓰기도 한다. 여자들의 기모노는 속옷을 입지 못한다.
화장실을 가면 여성들은 강아지가 소변을 모습으로 볼일을 봐야 한다. 변비가 많이 걸리는 옷이다. 그래서 일본은 아직도 '화변기'를 많이 사용한다. 자신들의 옷이 그래서.. 보통 여자들이 결혼을 하면 대물림을 하는 기모노 앞 '섭'에는 가문의 이름을 쓰고 있다. 옷만 보아도 누구 집 어떤 부인지 알아볼 수 있게 한다. 이것은 여자가 도망가지 못하게 만드는 방법이라 했다. 특히 교토를 가면 그런 경우를 볼 수 있다. 기모노는 '신분'을 나타내는 옷으로도 유명하다. 목 뒷섭이 많이 등 쪽으로 내려가 있으면 그 사람은 게이샤다. 보통들은 '기생'이라 표현하는데 일본의 기생은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기생과는 거리가 멀다. 일본은 아직도 '게이샤 학교'가 있는 나라이며. 전통 게이샤 술집에 가면 기생들이 나와서 음악과 술을 따라 주는데 우리 돈 천만 원도 모자란 것으로 알고 있다. 굉장히 비싼 게이샤 술 집은 아무나 갈 수 있는 곳이 아니다. 내가 듣기로는 3시간 동안 150만 엔을 받는다는 말을 들었다. 그들의 게이샤는 거의 국보급으로 대우를 받는다. 게이샤는 얼굴에 흰 밀가루를 뒤집어쓴 화장을 한다. 복숭아 이마를 만들며, 머리는 보기에도 무거운 가발을 쓰고 있다
일본 기모노는 혼자 입을 수 있는 옷도 아니다. 보통 세 겹 또는 네 겹의 옷인데 남의 도움이 없이는 입을 수 없는 옷이다. 그래서 동경 유명 백화점 기모노 샵을 가면 입혀주는 것은 얼마! 수선은 얼마! 이런 식으로 가격이 붙어있다. 우리 한복과는 많이 틀린 옷이다. 여성 기모노 앞섭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몇 개의 속옷을 입고 앞섭이 차례차례 나온다. 또 한 머리 모양도 항상 올림머리를 해야 한다. 기모노는 짜증 나는 옷이라 파티 복으로도 환영을 받지 못하며 외국인들도 입지 않는 옷이 되었다. 모든 것을 '세계화시키는 일본도 그것은 안 되었다'. 기모노의 허리띠를 '오비'라 하는데 허리띠가 등뒤로 묶게 돼있어서 뒤를 보면 커다란 리본이나, 방석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옛날에는 여자가 예쁘면 뒤에 있는 방석 안에 지나가는 남자가 쪽지 편지를 넣는다는 전설의 기모노는 화려하나, 가까이 입기에는 무지하게 힘든 옷이다. 그래서 일본인은 '기모노를 입고 우산을 쓴 인형'을 세계화시켰나??? 세계 어디를 가도 일식집에 그 인형은 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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