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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68

아일랜드 장보기

아일랜드에서 '장' 보기는 아주 쉬운 일이다. 보통은 '스파' '리들' 특히 리들이란 슈퍼는 독일 계열의 회사로 가격이 미친 듯이 싸다. 그렇다고 거저 준다는 의미는 아니다. 일반적인 사람이 자주 가는 곳이 '스파'와 '리들'이다. 이 두 군데는 서유럽, 동유럽 어디에도 거의 다 있는 브랜드다. 리들은 빵을 직접 만드는 곳으로 유명하다. 약간의 생활 가전도 팔고 있으며 옷 가지도 있다. 스파는 네덜란드 브랜의 유통망이다. 서유럽과 동유럽에 20,000개의 매장을 자랑하고 있는데 리들은 그것보다는 좀 작은 매장 개수를 가지고 있지 않을까 한다. 그래도 리들이 가격면에서는 원탑이다. 리들에서는 '생지'를 팔고 있어 나는 리들을 자주 갔던 편이다. 보통 우리나라에서는 '스파'라고 하면 목욕탕을 의미하는 말로 ..

해외여행 2023.02.15

마약 그리고 가루다!

아일랜드는 경찰이란 표현을 쓰지 않는다. 지난 포스팅에서 말했던 거와 같은 맥락이기는 하나, 모든 관공서는 '게일어' 표기를 한다. 경찰은 '가루다'라는 표기를 한다. 그들은 정복에도 '가루다'라 써져 있으며 타고 다니는 차에도 '가루다' 라 표시되어 있다. 사실상 '중립국'인 아일랜드는 군인은 별로 없으나, 경찰의 힘은 막강하다. '공권력'이 살아있음'이다. 또한 정복 경찰이 적어 보이는 이유는 '사복경찰'이 훨씬 많아서다. 나는 사복경찰은 본 경험이 없어서 뭐라 말할 수 없으나, 많은 사람들이 말기로 '우리는 사복경찰이 어디든 숨어있어!' 했다. 이 말은 '더블리너'들의 말이다. 마약은 거의 전 유럽이 '심각'단계이기는 하나, 마약을 복용한다 해서 어떤 제재를 받지는 않는다. 아일랜드도 마약을 하는 ..

해외여행 2023.02.14

와! 정말! 아이리쉬 식탁!!!

아일랜드 음식은 우리가 먹을 때 두 번 놀란다. 첫 번째는 무지막지하게 양이 많아 놀란다. 두 번째는 특이해서 놀란다. 그들은 일단 양이 굉장히 많다. 특히 '메쉬포테이토'는 정말 양을 많이 준다. 일반 가정집에서 먹는 양은 한국인이 일 년 먹을 감자를 한 번에 먹은 느낌이 들정도로 많이 준다. 나는 더블린에 있을 때 두세 번 아이리쉬 집에 초대를 받은 경험이 있다. 그런데 모두 메쉬포테이토를 메인 디쉬에 반을 주었다. 그들에게 감자는 우리의 '김치'와 같은 음식이다. 감자를 대단히 사랑하는 이유는 오래전 겪었던 '감자기근'이 있어서 이지 않을까 한다. '감자 사랑'이 굉장하다. 그 밖에도 아이리쉬커피를 만드는 것은 참 특이하다. 맛도 좋은뿐더러 달콤함이 좋았다. 그래서 오늘은 잠깐 아이리쉬 커피 만들기..

해외여행 2023.02.13

팬데믹이 무섭지 않은 성탄절 1부

아일랜드는 봄에 일차 셧다운을 한 후 거의 한 달쯤 후 '락다운'을했다. 완전 봉쇄에 들어간 것이다. 이때 아마도 모든 유럽은 락다운을 했던 것으로 기억이 난다. 이 시기에는 물건을 구입할 경우 백 퍼 카드만 허용된 상점들이 많았다. 그들은 현찰에 '코로나 균'이 묻어있을지 모른다 하여 '카드' 외 다른 결제를 받지 않았다. 아이리쉬들에게 '성탄절'은 정말 큰 행사다. 학교는 방학을 하며 도시는 멈춘다. 공항도 운영하지 않는다. 기차도 멈추고 버스 슈퍼마켓 모든 것이 문을 닫는 날이다. 호텔, 호스텔 모든 시설에서 사람들을 내보낸다. 젊은 이들이 가는 '클럽'도 12월 23일 이면 문을 닫는다. 우리 '설' 또는 '추석' 보다 훨씬 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큰 행사다. 그들은 12월 25일을 위해 ..

해외여행 2023.02.12

움마! 영어!

영어를 배우기는 참 쉽고도 어려운 일이다. 일단은 어순이 너무나 다르며 명사를 맨 뒤에 붙여야 하는데 머리가 바쁠 때는 명사가 뭔지도 잊어버리는 순간이 종종 있다. 나는 그래도 도전장을 낸 이상 물러설 수 없었다. 학원 학생들은 연령도 국가도 다양한 편인데, 브라질 학생이 거의 80% 나머지는 몽고, 중국, 일본 이탈리아, 말레이시아등이었다. 한국 사람은 학원에 나 혼자였다. 말레이시아 사람들은 영어를 곧 잘하는 편이다. 내 짝은 몽골 청년이었다. 지금도 나는 그의 이름을 기억하지 못한다. 발음이 정말 어려웠다. 그냥 그 사람이 김치를 좋아해서 나는 매운 김치를 만들어 커피병에 가져다주었는데 김치를 먹고 맵다며 울었다. 그래서 그 를 '크라이베이비'라 불렀다. 학원은 아침에 시작하면 오전 12시 30분에..

해외여행 2023.02.09

영어. 아! 영어. 우하하하 영어 1부

영어를 배우러 다니기는 재미있으나 험난한 길이었다. 일단, 아침 6시에 일어나 씻고 버스를 한 시간 정도 타고 가야 했다. 그러나 학원은 무지 재미있었다. 모르는 것을 배운다는 것이 흥미로웠으며 신기하기도 했다. 더블린은 어학원이 굉장히 많다. 보통 한국인들은 아주 비싼 학원을 다닌다. 나는 가장 싼 학원을 다녔다. 6개월에 우리 돈으로 채 이 백만 원이 넘지 않았다. 이유는 내 생각에 학원은 비싸봤자, 학원이라는 생각이었다. 그 생각은 정확히 맞았다. 나는 지금도 내가 다녔던 학원을 좋아한다. 영어는 참으로 할 말이 많다 사진은 동사 변형을 배우는 시간이었을 거다. 아일랜드 영어는 미국영어와 영국영어의 중간쯤이다. 예를 들어 영국은 '엘리베이터'를 '리프트'라 표현한다. 미국은 '엘리베이터'라 쓴다. ..

해외여행 2023.02.08

아일랜드 문학 과 예술 1 (게일어 지키기)

아일랜드 국교 천주교 그리고 레지오 마리에.. 아일랜드는 90% 이상 국민이 자신의 종교는 '천주교'라고 말한다. 그들의 종교는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았다 해도 거짓은 아닐 것으로 나는 판단한다. 천주교 교회에 가면 어느 나라 나 다 있는 봉사단체 '레지오마리에'는 아일랜드에서 만들어졌다. 더블린 7 구역에서 아직도 점심에 무료 급식을 주며 '너희는 다 잘할 수 있는 오늘이 될 거야' 말한다. 그 집에서 밥을 먹고 난 후 걸어서 5분도 채 안 되는 곳에 아이리쉬 마음의 고향인 '세인트페트릭 성당'이 있다. 입장료를 받는 곳이라 나는 가보지 않았으나, 성당에는 걸리버여행기 작가 '조너선 스위프트'가 안치되었다 한다. 또 한 그곳의 파이프 오르간은 핸델이 '메시아'를 최초 공연했다고 한다. 그만큼 예술을 사..

해외여행 2023.02.06

하루에 사계절 맛 보기

아일랜드 날씨!!! 진짜 사람을 놀라게 하는 날씨다. 하루에 사계절을 맛볼 수 있는 날씨. 여름도 늦가을이며 겨울도 봄이다. 봄이지만 겨울이며, 여름이다. 가을이나 여름이 되는 날씨다. 하루에 사계절을 맛볼 수 있는 더블린 날씨는 정말 사람을 당황스럽게 하기에 참 좋은 날씨다. 접는 우산은 절대 않되는 더블린 아일랜드는 잔디가 많은 나라다. 아니 잔디를 키우기에 최적화된 날씨라고 해도 무방 할 것이다. 그리고 모든 생물학자들이 그렇게들 말하고 있다. 잔디 공원은 어디를 가도 있다. 유럽에서 제일 크다고 소문난 피닉스 파크도 잔디 공원이다. 울창한 나무와 끝이 없는 오래된 나무들 그리고 사슴, 운이 좋으면 볼 수 있는 작은 여우. 더블린은 보통 아침에 비가 많이 온다. 그것도 바람이 몹시 부는 비다. 무지..

해외여행 2023.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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